매일신문

전문가의 눈-청소년 자살·일탈 등 억압교육 문제점 많아

"자율학습이란 명목의 강압교육은 우리사회가 얼마나 물질만능주의에 병들어 있는가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보경 경북대 학생생활연구소장(61)은 "우리교육이 제자리를 찾기 위해선 교사·교육행정가 및학부모의 인식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에게 공부시키는 것을 나무랄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문제는 '인간존엄성에 대한 인식'과 '철학'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소장은 중·고생들을 학교에 감금(?) 시켜놓고 추구하는 유일한 목표가 소위 일류대학 합격자수를 늘리는 일이고, 이런 억압교육이 초래하는 많은 청소년들의 자살, 비행, 일탈 등 각종 문제는 부차적인 것으로 치부하는 현 교육풍토를 나무랐다.

"인간의 뇌는 하루 12시간씩 학습 할수 없습니다. 학습효과를 높이면서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를수 있는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합니다"

김소장은 '자율학습'의 학습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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