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블루스풍의 잔잔한 음악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출신 가수 김형철〈사진〉이 2집 앨범'Whisky trouble'을 냈다.
지난 87년 라이브 밴드 '신화창조'를 결성해 서울 다운타운에서 활동하던 그는 89년 밴드 '신촌블루스'에 합류, 1백50여 차례의 왕성한 라이브활동을 펴왔다. 지난 90년에는 '신촌블루스' 일본초청 공연에 동참했고,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에서 고 김현식 역으로 출연해 열연하기도 했다.지난 92년 첫 독집앨범을 낸 뒤 장기간의 창작활동에 몰입해오다 이번에 자신이 대부분 작사·작곡·편곡한 서정적인 노래를 선보이게 된 것. 90년대 '얼터너티브'의 영향을 받은 록과 잔잔한 블루스가 어우러진 이번 앨범에는 기타 김도균, 베이스 민재현, 드럼 정태국이 함께했다.2집 앨범에는 서정적인 맬로디의 'nino에서', 발라드풍의 '그해 여름' '저녘무렵''천국의 계단', 전자기타의 강렬함과 어쿠스틱이 어우러진 'Psych Habana', 박진감 넘치는 록 '까짓것 괜찮아' '신경쓰이니' '주어진 생활속에' 등을 담았다. 가사내용에 재미를 더한 '찢어진 청바지'와 애절한 분위기의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남진의 오리지널을 리메이크한 '님과 함께' 등 모두 11곡을 실었다.
〈金炳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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