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란을 초래한 3총사로 세간에 거론된 강경식(姜慶植) 전경제부총리, 김인호(金仁浩) 전 청와대경제수석과 이경식(李經植) 전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감사원의 환란특감 결과가 발표되자 제각기다른 대응을 보이고 있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수석은 자신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수사의뢰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다른 것은 몰라도직무유기라니 어불성설"이라고 강력히 항변했다.
김 전수석은 이날 서울시내 자신의 사무실에 평소와 같이 나와서 기자들의 전화 인터뷰에 당당하게 대응하면서 감사결과를 목소리를 높여 비판했다.
그는 "내가 공정거래위원장과 경제수석을 지내면서 상호지급 보증해소 등 대기업개혁과 금융부실해소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그는 "외환위기는 국내에 축적된 구조적인 문제와 국제금융시장의 혼란이라는 환경적 요인이 겹쳐 발생한 것"이라며 "어느 한두사람이 잘못해 외화위기가 발생했다는 것은 올바른 판단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 전수석은 이어 "외환위기를 전후한 당시의 정책대응 과정은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 재가의 절차를 거쳐 진행시킨 고도의 정책과정인 데 이를 사법적으로 재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나를 비롯해 정부의 정책책임자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 진실은 검찰수사가아니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회청문회 형태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강 전부총리는 의원사무실과 집을 비운 채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모습이었고 검찰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이 전총재도 접촉을 꺼렸다.
강 전부총리는 측근을 통해 "별로 할 말이 없으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 원론적인입장을 간접 표명했으며 이날 오전 부산에 내려간 것으로 외부에 전하도록 했다.이 전총재도 특감과 관련해 특별히 표명할 의견이 없다고 외부노출을 꺼리는 소극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환란이 6 5전쟁 이후에 국민들에게 최대의 고통과 아픔을 초래한 대사변이었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의 수사와 국회청문회에서 김 전수석과 강 전부총리가 어떤 자세로 대응해나갈지가 국민들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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