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염색공단 방류수 오염기준치 최고 10배 초과

대구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감시단이 지난 10일 염색공단 1단지 종합폐수처리장 방류수를 채취,자문 교수들에게 오염도를 측정의뢰한 결과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와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 각각 1백80PPM과 8백80PPM으로 나타나 BOD는 환경기준인 80PPM보다 2배, COD는 기준90PPM보다 10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SS(부유물질) 오염도도 3백11.1PPM으로 환경기준인 80PPM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측정됐다.염색공단 2단지 종합폐수처리장의 방류수 오염도 역시 BOD와 COD가 각각 1백50PPM과 1백60PPM으로 환경기준보다 2배 가량 높았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도 이달들어 거의 매일 공단천 폐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BOD 80~1백10PPM,COD 80~90PPM, SS 90~1백10PPM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환경기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관리청의 측정지점은 환경운동연합의 측정지점보다 아래쪽으로 50여m 떨어져 있다.대구지방환경관리청 허만천 지도과장은 "측정지점의 거리에 관계없이 두가지 조사결과가 차이가나 공동조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염공측은 "폐수처리시설 청소작업도중 일시적으로 슬러지 처리가 미흡했다"고 해명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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