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와 E같은 항산화제가 신부전 등 당뇨병의 무서운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에 있는 듀크대학의 이매뉴얼 오퍼라 박사는 20일 비타민C와 E 그리고 다른 항산화제들이 신부전, 실명, 발궤양 등 당뇨병의 심각한 합병증을 차단하는데 효과가있다고 밝혔다.
오퍼라 박사는 이날 이곳에서 열린 미국실험생물학회 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혈당치가 높으면 체내에서 분비되는 항산화물질이 결핍되며 항산화 물질의 부족은 가장 흔한 형태의 당뇨병인 제2당뇨병(성인당뇨병)으로부터 오는 합병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오퍼라 박사는 50명의 성인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에서 이같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약1천70만명의 당뇨병 환자들 가운데 약90%가 성인당뇨병 환자들이다.오퍼라 박사는 항산화물질은 우리의 몸이 섭취한 음식을 에너지로 전환시킬 때 발생하는 아주 위험한 화학물질인 이른바 '유리기'를 무력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밝히고 건강한 사람은 이러한유리기들의 활동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적절한 양의 항산화물질을 분비하지만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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