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적인 작품세계를 일구는 서양화가 홍창용씨의 여덟번째 작품전이 5월3일까지 대구문예회관 6~8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지하철·골목길·터널 등 단절과 소외로서의 '길', 새총을 모티프로한 '영웅'시리즈 등 도회인의 공허한 심상풍경을 드러내는 작업으로 인간존재의 근원을 탐색해온 홍씨는 7년만에 대구에서 갖는 이 전시회에서 또다시 변화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별과 구름과 태양에 관한 몽상'(시인 김선굉의 평). 작가는 이제 황량한 도회를 떠나 바다와 하늘을 거닌다. 별똥처럼 떨어져있는 불가사리와 조약돌을 캔버스에 붙이거나 구겨진 광목조각을 기워 오브제로 사용하고 하늘을 향해 새총을 쏘는 대신 별을 던지는 남자,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이든 등대지기의 모습 등을 등장시켜 현대인의 해방과 실존적 구원을 꿈꾼다. 1천2백호, 1천호 등의 대작에서 50호까지의 작품들.
동국대와 계명대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 지난 84년 제7회 중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았으며,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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