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등 4개 공기업과 이들 기업의 자회사를 포함한 37개 공기업을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에 매각하기로 했다.
1일 기획예산위원회에 따르면 각 부처로부터 금융관련 기관을 제외한 1백8개 공기업의 경영혁신 및 민영화방안을 접수한 결과 각 부처는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중 포철 등 4개 공기업과 자회사들을 민영화가 가능한 공기업으로 제시했다.
각부처는 또 한국전력, 석유개발공사, 주택공사 등 13개 공기업을 공공성이 강하지만 일부사업부문에 상업성을 도입한 기관으로 부분적인 민영화가 가능하며 조폐공사, 관광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등 9개 공기업은 정부업무를 대행하고 있어 공공성이 강해 내부 경영혁신 대상으로 각각 분류했다.
이에 따라 기획예산위는 당장 민영화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4개 공기업과 자회사에 대한정부보유 지분 및 자산 매각방안을 6월말까지 마련, 하반기부터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민영화에 착수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위는 또 부분 민영화가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13개 공기업에 대해서도 완전민영화가 가능한 기업을 추가로 골라내는 등 각 부처가 제출한 민영화 및 경영혁신방안을 정밀 분석해 전체 공기업에 대한 처리방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전 민영화되는 공기업은 이들 4개 공기업 이외에도 상당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진념 기획예산위원장은 "이날 세계은행(IBRD)에 한국의 공기업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 전반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해주도록 요청했다"며 "오는 6월 IBRD 전문가팀이 방한해영국, 뉴질랜드, 칠레 등의 민영화 사례를 토대로 본격적인 자문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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