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여성영화제

여성의 눈으로 본 "세상사는 얘기"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 다양한 시각을 담은 98대구여성영화제 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계명대 대명동캠퍼스 시청각실에서 열린다.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의 전화가 주최하고 씨네마떼끄 아메닉, 여성과 현실연구회가 주관하는이번 영화제에는 여성과 여성 낭만적 사랑 다큐멘터리-카메라를 든 여성들 여성의일탈, 그 저항성 한국여성작가 단편선 등 5개 주제에 걸쳐 총1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13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곽주림 천지인 객원가수가 축하공연을 갖는다. 개막작으로는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남성중심적 사회를 그린 장희선 감독의 Welcome과 복잡한 지하철안에서 성적 위협을 느끼는 주인공 희정을 통해 여성의 성에 대한 왜곡된피해의식을 나타낸 박찬옥 감독의 있다 가 상영된다. 두작품 모두 제1회 서울여성영화제우수상 수상작.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장희선 감독과 TV부인 의 유진희 감독 등 한국여성작가 단편선에선정된 여성감독들을 초청, 관객과 감독과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주부 관객을 위해 행사장부근에 탁아방도 마련했다.

두 친구 는 피아노 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제인 캠피온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로 용감하고 새로운 페미니즘의 목소리 라는 격찬을 받았다. 서로 다른 길을 걷게된 15세 소녀 루이즈와 켈리의 우정을 진솔하고 섬세하게 그린다.

침묵에 관한 의문 은 안토니아스 라인 으로 잘 알려진 마린 고리스 감독의 데뷔작. 암스테르담의 옷가게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일상생활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남성의 억압을 보여준다. 문의 254-7560.

〈金英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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