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전배열의 개척자와 한 민간회사가 미 연방정부의 계획에 앞서 앞으로 3년안에 인간의 모든 DNA(디옥시라이브핵산) 혹은 게놈을 도표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상호 협력하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지가 10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게놈 배열분야에 명성을 갖고 있는 메릴랜드주 록빌소재 비영리연구단체인 '게놈과학 연구소'의 크레이그 벤터박사와 퍼킨 엘머사(코네티컷주 노와크소재)의 기술 대가이자 응용바이오 시스템을 이끌고 있는 마이클 헝카빌러 사장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신문은 특히 이들 두사람은 지난 1월에 향후 3년안에 1억5천만달러 내지 2억달러의 비용으로 30억 염기쌍의 배열이 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에따라 퍼킨 엘머사의 이사회는 지난 8일 이같은 벤처 사업을 위한 새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이것이 성공할 경우 오는 2005년까지 인간의 게놈을 배열하기 위해 연방 정부에서 책정, 지원하고 있는 30억달러 상당의 프로그램은 필요없게 될 것 이라고강조했다.
특히 많은 새로운 문제에도 불구하고 인간 게놈의 도표화는 이른 시일안에 가능할 경우 개인 의약품의 개발과 DNA 배열에서 특수 변이에 의존하고 있는 환자의 치료등 엄청난 의학및 과학적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개별 DNA 배열에 관한 광범위한 이용도는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유전정보의 통제와관련된 해결되지 않은 문제일뿐만 아니라 단일한 민간회사가 전(全) 인간 게놈의 보유및 통제 가능성이 점차 공공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모든 사람과 종족이 그들의 게놈에서 매우 유사한 DNA배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생각되고 있지만 게놈의 일정장소에 많은 작은 변이가 있고 이같은 변이가 각 개인별 특성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국립보건연구소는 지난 91년 30억달러 상당의 연방 정부 지원을 받아 여러 국내 대학에2005년까지 게놈 배열및 도표화등의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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