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남 창녕 등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입지 선정과 관련, 비수도권지역으로 자연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 우선순위로 고려돼야 한다는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러한 국립자연사박물관 입지선정 조건은 대구시가 갖추고 있는 여건과 많이 부합돼대구시가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유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장에서 열린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위한 심포지엄' 주제발표 자료에서 창원대 건축공학과 서유석교수는 자연사박물관 입지와 관련, 접근성과 이용인구등을 감안해 대도시를 고려하되 문화편중을 피하기 위해 수도권지역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사박물관의 성격을 살리기 위해 자연생태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선정해 자연사연구기능을 살리면서 자연생태공원이나 관련시설의 설치, 자연체험 답사코스개발 등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계명대 생물학과 김종원교수와 부산대 김항묵교수 등은 경북 고령의 철새 서식지와 창녕 우포늪 등이 대구 인근에 있으며 경남.북 일원에 공룡 흔적이 많은 점등이 자연사박물관 입지선정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명대 김교수는 "지역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수도권 건립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4~5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제별 광역 자연사박물관의 건립도 고려해 볼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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