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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 홍길동'출간 설성경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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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은 과연 실존인물일까. '실존 인물 홍길동'(중앙 M&B 펴냄)을 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연세대 설성경교수는 "홍길동은 허구의 인물이 아니라 세종대(1418-1450년)에 태어난 실존인물"이라고 했다.전남 장성의 남양홍씨 명문세가인 홍상직의 서자로 태어난 길동이 바로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이란 것. 설교수는 "단순한 도적이 아니라 정부를 상대로 반봉건 투쟁을 벌이며 억압받는 민중을 대변하는 협객형 영웅이었다"고 했다.

설교수는 홍길동의 실존을 증명하기 위해 1931년 편찬된 '만성대동보', '성종실록''예종실록'등의 사료를 예로 들고 있다. 또 홍길동이 건설한 율도국은 현재 일본의 오키나와였으며1500년경에 일어났다는 홍가와라난이 바로 홍길동이 인근 추장들을 굴복시킨 사건으로 보고있다.

설교수가 홍길동의 실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72년 '홍길동전'을 석사학위논문으로연구하면서부터. "홍길동이 전남 장성 아치실 출신이라는 사실을 학계에 알리면서 자연히실존인물 홍길동을 연구하는데 몰두하게 됐다"고 했다. 이후 '실존 인물 홍길동 생애 재구가능성''홍길동전 성립배경'등의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며 홍길동을 허구가 아닌 역사속의인물로 만들어 놓았다.

설교수는 계명대와 한양대를 거쳐 82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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