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도 힘들어 죽겠는데 음악이 무슨 음악이람!'. 시인이자 음악애호가인 저자 김갑수씨는이런 '힐난'을 의식한 듯 "살기가 힘들고 괴로워서 음악을 듣고 음악속으로 도망을 치자"고서문에 적고 있다.
음악에세이이자 오늘날의 중심적인 음악장르를 입체적으로 해설한 음악이야기책이다. 기존의 음악 이론서가 전문가나 음악애호가들의 구미에 맞게 특정 장르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는경향이 강했지만 이 책은 음악에 얽힌 저자의 수많은 체험을 통해 여러 음악 장르와 곡, 그리고 뮤지션에 접근하고 있다. 록 샹송 남미, 러시아음악등과 재즈등 모든 음악장르를 다루고, 저자의 체험을 통한 오디오 구입방법과 현실적으로 구입가능한 블루스와 재즈의 명반도소개했다. 또 운명처럼 음악에 빠져들었던 불행한 소년기와 청년기, 그리고 불혹의 나이에와버린 저자의 음악에 얽힌 사연들을 수려한 문장으로 풀어 놓았다.
〈풀빛미디어,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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