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열전현장 광역단체장-경북지사

*이의근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경북지사 후보측은 2일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예천, 성주, 구미, 포항 등 모두 8개 시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정당연설회를 갖고 막바지 대공세.

이의근후보는 성주, 상주, 김천, 구미 등 중남부 4개 시군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열고 "이제 얼마나 압도적으로 당선되는냐만 남았다"며 자신감을 피력.

이의근후보는 특히 박근혜(朴槿惠)의원이 내내 동행하며 지원 유세해주자 퍽 고무된 표정.그러나 비가 내려 성주 정당연설회를 야외인 성밖숲에서 실내체육관으로 급히 변경하기도.한편 오전 10시 예천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이회창 명예총재의 부인 한인옥씨와 이 지역출신인 권영자, 신영국의원 등이 참석해 세를 과시.

또 이의근후보 부인 이명숙씨는 이후보가 TV토론을 위해 대구로 들어간 뒤에 열리는 영천,포항 정당연설회를 맡아 한표를 호소할 계획.

한편 한나라당 경북선대위는 2일 "자민련은 반자치적 발언을 일삼고 있으며, 국민회의는 시민을 린치하는 폭력집단"이라고 여권을 강력 비난하고 나서 선거열기가 고조.

선대위는 "한나라당이 버티는 것은 경북에 단체장들이 많아서인데 선거후에는 심판이 있을것이라고 자민련 박준규고문이 말하는 등 노골적으로 지방자치선거를 파괴하려는 음모를 드러냈다"며 자민련을 맹공.

*이판석

…이판석(李判石)자민련 경북지사 후보는 2일 새벽부터 구미 금오산, 선산장터 등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적자론'을 앞세워 막판 중부권 공략에 분주.

이후보는 이날 새벽, 비가 내리는 가운데 금오산에서 등산객들에게 "저는 박전대통령을 가장 존경하고 그 밑에서 일을 한 사람"이라고 했고, 선산 장터에서도 "나라를 망친 김영삼·한나라당의 후보보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공화당의 적통을 이은 자민련 후보를 도와달라"고 거듭 강조.

이후보는 또 구미 일원을 돌며 "이의근 후보는 도청이전, 경주엑스포 개최, 포항신항만 건설등과 관련해 예산확보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럴 능력이 없다"며 상대 후보 비난에 열을올린 후 "힘있는 여당후보만이 예산확보는 물론, 사업순위의 조정을 통해 조기개발이 가능하고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

이판석 후보측은 또 1일의 매일신문사 초청 경북지사 후보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 비해 공약 제시, 정견발표 등에서 우위를 보였고 시종 논리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면서 이는 점차승세가 기울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자화자찬.

한편 이판석 후보측은 전국금속연맹 포항지역본부(의장 백종부)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판석 후보 지지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최대 전략지역인 포항지역에서 막판 승기를 잡을 수있게 됐다며 고무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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