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프랑스월드컵축구대회 개막을 일주일여 앞둔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최종 전력을 점검, 본선에서의 선전 밑거름으로 삼는다.
4일 오후 7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중국 대표팀과 정기전을 갖는 한국은 이번 경기가 선수들의사기진작과 '쓰리백시스템'의 완성도 체크에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금까지 중국과 18차례 격돌해 13승4무1패로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고 특히 84년 8월 메르데카컵에서 0대1로 패한뒤 지금까지 무패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중국도 지난해 말 영국출신의 로버트 허튼 감독을 영입하면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있어 만만히 볼 수 없는 팀.
허튼 감독은 대인방어 중심의 중국을 4-4-2 지역방어체계로 변모시켜 선수들에게 빠른 공수전환과 공간을 이용한 침투를 주문, 지난 3월 다이너스티컵축구대회에서 일본을 2대0으로제압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올시즌 부상에 신음하던 주전 스트라이커 하오하이동과 판즈이가 가세했고 지난해 한국과의평가전에서 헤딩골을 뽑았던 리빙(186㎝), 기동력과 경기를 읽는 능력이 뛰어난 게임메이커야오시아가 건재하다.
다이너스티컵에서 중국을 2대1로 제압했던 차범근 감독은 '황금콤비' 황선홍-최용수를 투톱에 내세우고 최근 부진의 기미를 보였던 하석주, 서정원, 홍명보 등 해외파들을 다시 한번주전으로 기용, 전력점검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유상철(이상헌)-홍명보-이임생(이민성,최영일)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쓰리백시스템'의 성공여부를 검토해 월드컵에서 뛰게될 최종 수비라인을 확정할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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