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4지방선거-개표 이모저모

예상밖 독주에 환호

…7명의 후보가 난립해 전국 기초단체장 중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대구중구청장 선거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주환후보가 개표 초반부터 독주.

김후보는 처음 개표한 동인1·2가부터 앞선 뒤 4일밤 9시쯤 9천여표를 획득, 일찌감치 당선을 사실상 확정짓자 밤 10시쯤 개표장에 들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는 등 감격.

○…대구시의원 중구 제1,제2선거구 개표 결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오남수, 김화자당선자가 개표를 시작한지 1시간여만에 사실상 당선을 굳힐정도로 초반부터 강세. 이들 당선자는다른 세명 후보의 표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표를 획득, 당선권에 곧바로 진입.○…대구시 중구 서성·달성동 구의원선거에서 승리한 신현식당선자(59)는 91년 제1대 기초의원 선거때부터 3차례 연속 구의원에 당선. 신당선자는 다른 세명의 후보가 획득한 표를합친 것보다 많은 표를 얻어 '압승'. 신당선자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한 것을 주민들이 평가해준 덕분"이라며 "동네 숙원사업인 소방도로개설,주거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후보없음"투표용지 속출

…후보자에게 정당별로 기호가 주어지면서 개표장에는 '후보자 없음'란에 기표한 투표용지가 속출. 대구 북구갑 개표장에는 광역·기초단체장 투표용지의 2번란에 기표한 무효표가투표용지 1천장당 4장꼴로 발생, 전체 무효표의 30% 이상을 차지.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비록 무효표이긴 하지만 의도적으로 2번에 기표,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게 아니겠느냐"며 "최악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무효표 역시 소중한 한표임에 틀림없다"고촌평.

…최악의 투표율을 기록한데다 개표과정에서 참관인측의 이의제기조차 없어 각 개표장마다개표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모습. 대구 북구 갑·을 개표장에서는 새벽 1시30분쯤 선거개표가 모두 완료되는 등 예전에 비해 개표시간이 크게 단축되자 개표종사자들은 얼굴에 희색이 만면. 3년전 지방선거 때도 개표요원으로 참석했다는 한 공무원은 "개표가 일찍 끝나 좋긴 하지만 이의신청조차 전혀 없는 것은 유권자는 물론이고 후보자측에서도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씁쓸해 하기도.

…광역·기초의원 개표가 시작되면서 각 투표함마다 무효표가 속출. 광역·기초단체장의경우 투표함마다 10~20표 정도로 무효표가 나왔으나 광역·기초의원은 40~50표 정도.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무효표 대부분이 기표가 안된 백지 투표용지"라며 "그나마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들조차 시의원, 구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바람에 밀렸다"패인 분석

…자민련 오기환 후보와 한나라당 임대윤 후보간의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대구동구청장선거에서 개표초기부터 임 후보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나자 양당 관계자들의 희비가 교차.대구동갑 개표소인 대구공고체육관에는 개함직전 양 후보 참관인들의 표정에 긴장감이 감돌았으나 오후7시30분 동구 신암1동 투표함이 개함되면서 임후보의 표가 쏟아지자 오후보 참관인들은 "한나라당 바람이 예상보다 강했다"며 패배를 받아들이는 모습.

○…임 대윤 후보 선거사무실이 입주한 대구 동구 신천동 동대구빌딩 2층에는 임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 오후9시15분쯤 같은 건물 3층에 선거사무실이 있는 이의근 경북도지사 후보가 찾아와 임 후보의 당선을 축하. 임 후보도 3층으로 올라가 이의근 후보에게 "도지사의좋은 기운이 아래층으로 내려와 당선됐다"고 화답.

…대구여고 체육관에 마련된 대구 수성갑 개표장에는 오후6시20분쯤부터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기 시작, 7시10분부터 개표에 들어가 순조롭게 작업이 진행된 끝에 6시간여만인 5일 새벽1시30분쯤 개표가 완료.

기초단체장선거 개표는 한나라당 김규택후보가 국민회의 정병국후보를 초반부터 압도, 밤10시쯤 당선이 확정되자 김후보측 개표 참관인들은 이를 예상한 듯 담담하게 승리를 자축.○…대구시 서구갑 선거관리위원회는 관할지역인 서구가 아닌 달서구 성당2동 경화여고에개표장을 설치.

선관위 관계자는 이에대해 "서구엔 개표장으로 사용할만한 시설이 서구을 선관위가 개표장으로 사용하고있는 서부초교 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지난 6·27 선거 때도 서구 갑 지역의개표는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실시했다"고 설명.

두후보 중간지점 기표도

○…대구 서구 중리동 기초의원 투표함을 개표하는 과정에서 두 후보의 중간 지점에 기표한투표용지가 다수 발견돼 개표종사원들이 처리에 고심.

처음엔 모두 무효표로 처리하던 개표종사원들은 기초의원 선거캠프에서 이의를 제기하자 기표인이 조금이라도 더 기운 후보자에게 투표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선관위측 답변에 따라 눈금자까지 동원, '㎜' 단위 까지 측정해가며 투표용지를 꼼꼼히 재점검.

○…대구 서구을 개표소에서는 총투표수의 1-2%로 추정되는 무효표 중 상당수가 투표행위를 통해 지역주의와 상호비방으로 얼룩졌던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냉소'를 나타내려고 한것으로 보여 이채.

개표종사자들에 따르면 무효표를 던진 유권자 중 절반 정도가 투표용지에 아무것도 기입하지 않았으며 일부는 지장이나 도장을 찍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반감을 표시.

…수성갑 개표장에서 실시된 기초의원 고산3동선거구 개표 결과 후보자간 표차가 10표도안되자 2차 검표까지 하는 소동끝에 최종 당선자를 확정. 1차 개표결과 김명석후보가 김해식후보에 5표 앞선 것으로 나왔으나 김해식후보측에서 이의를 제기, 두차례에 걸쳐 다시 검표한 결과 김명석후보가 1표와 7표씩 앞선 것으로 나타나 결국 김명석후보가 3천18표로 3천11표를 얻은 김해식후보를 누르고 최종 당선자로 확정.

재검표 작업

○…구미시 해평면 기초의원 개표 결과 강희룡 후보가 1천6백81표, 황경환 후보가 1천6백94표로 13표 차이에 당락이 갈리자 강후보측이 이의를 제기, 개표 완료 및 개표종사원 퇴장뒤인 새벽 3시30분쯤 선관위 직원들과 위원들이 남아 재검토 작업을 실시.

그러나 2시간 정도 정밀 재검 결과 새벽 5시10분쯤 강후보 측이 4표 늘어난 반면 황후보도1표가 증가, 결국 10표 차로 확인되자 강후보측이 "수고를 끼쳐서 미안하다"며 사과하기도.○…투표율 도내 최하위란 불명예를 기록한 구미시에서는 현역 시도의원이 대거 낙선해 이변. 시의원 경우 현역 의장인 이용원 후보, 의장을 역임한 이수근 후보 등 '쟁쟁한 현역'들이 모두 낙선하고, 3선을 노리던 박영환·김영규 후보 등도 고배.

이와함께 노동계 후보들이 도의원 1명 등 5명 당선됐으며, 당선 시의원 26명은 3선 1명, 재선 12명, 초선 13명.

○…구미시 3선거구 광역의원에 재선된 김성조 후보는 당선이 확정되자 오전 6시부터 도량동 입구 네거리에서 부부가 나란히 당선 인사에 나서, 출근하는 주민들로부터 축하를 받기도.

김후보는 선거운동하던 바로 그자리에서 손을 흔들며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를외치며 인사.

시소게임끝 희비교차

○…출발은 열세였으나 맹추격 끝에 시소게임을 벌였던 정장식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 진영은 첫 투표함부터 자민련 박기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온통 축제분위기.특히 밤 10시를 넘으면서 표차가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져 당선 확실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선거 사무실을 가득 메운 지지자 중 일부는 서로 붙잡고 흐느끼는가 하면 '바람이분다'라는 개사 선거 로고송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완전 잔칫집.

반면 개표 직전까지 승리를 장담했던 자민련 박후보 사무실 관계자들은"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며 초상집.

항시 공무원들은 막상 박후보가 6천여표 차로 패하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

특히 주요부서 핵심 직원들은"시민들의 심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앞으로 어떤변화가 올지 삼삼오오 모여 얘기를 주고받는 등 초조해 하는 표정이 얼굴에 완연.○…자민련 박태준 총재 영향권이라는 포항에서 자민련이 공천한 도의원 후보 4명 모두가한나라당 후보들에게 전멸당하자 지역 정가는"지역바람이 세긴 세다"며 놀라는 모습들.한편 포항 3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태조 후보는 세번 도전 끝에 지난번 패배를 안겨준현 도의원 자민련 김순견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되자 감격에 겨운 나머지 눈물을글썽글썽.

큰 표차 옥중당선

○…금품 제공으로 적발돼 검찰에 구속된 김천 시의원 지좌동 선거구 강성병후보(60)가 옥중 당선. 강후보는 상대 후보 보다 1천54표 많은 2천3백67표를 획득.

○…경산시장 선거에서 최희욱 현 시장의 고향인 용성면이 투표율도 77.3%로 가장 높았고최시장 지지표도 83.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쓰레기처리장 설치 문제로 등을 진 남산면 주민들은 신희웅 후보에게 75.7%의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 감정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진 듯한 느낌.

○…성주군 대가면 기초의원 선거에서 불과 6표 차로 당락이 갈리자 상대 후보측이 즉각 재검을 요구, 표 차이가 다시 4표로 줄어드는 박빙의 승부.

1차 개표 결과 이명식 후보가 1천81표, 임만택 후보가 1천75표를 얻어 6표의 간발 차이로이후보가 앞서자 임후보 측이 재검을 요구. 그러나 결국 4표차로 임후보가 이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것으로 판명.

당선 즉석 축하연

○…성주군수 선거 개표 초반부터 현 군수인 한나라당 김건영 후보가 2위 보다 20% 이상의표 차이로 앞서 나가자 김후보측은 일찌감치 당선사례 현수막 제작을 서두르기도.또 개표 50%를 넘으면서 거의 당선이 확정되자 곳곳에서 보낸 화환이 줄을 잇는가 하면,군청 상황실에 한나라당 당직자들과 지역 유지들이 대거 몰려 즉석 축하연.

○…기초의원 정수 7명인 울릉 군의원 재선에 도전한 5명의 현역 의원 중 1명만 재선되고나머지는 탈락. 반면 도의원은 현역이 모두 당선, 각각 3선과 2선을 기록.

○…울릉군의 투표지 숫자가 선거인수 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나 말썽.

개표 결과에 따르면 투입된 투표지는 도지사 부분에서 3매, 군수 2매, 군의원 1매 등이 선거인수(7천8백96명) 보다 많았다는 것.

그런데도 선관위 관계자는 "있는 대로 우선 보고하고 차후에 원인을 밝힌다"며 정밀 분석없이 집계를 마무리.

○…울릉과 포항·후포·묵호를 연결하는 여객선이 2일부터 나흘째 폭풍주의보 때문에 발이묶이는 바람에 부재자 투표지가 포항 우체국 창고에 쌓인채 배달을 못해 귀중한 46표가 휴지 조각.

또 4일 귀향하려던 2백여명도 포항서 발이 묶여 투표를 포기.

○…영덕군수 선거 개표에서는 한나라당 김우연 후보가 4일 저녁 7시40분쯤 첫 개봉한 영덕읍 1투표함에서 자민련 김수광 후보를 3백여표 차이로 따돌린 후 계속 30~40%씩 리드, 개표 시작 한시간도 안돼 이미 압승을 예고.

김우연 후보는 김수광 후보의 도의원 선거구인 강구 등 남부 지역에서까지 큰 표차로 이긴데 이어, 절대 우세 지역인 영해면 등 북부지역서 표차를 더 크게 벌려 당초 예상 2천~3천표 보다 5천여표나 많은 8천20표 차로 대승.

한편 김수광 후보는 32개 투표구 중 유일하게 고향인 남정면 제1 투표구에서만 리드.현직의원 5명 낙선

○…영덕 군의원 재선에 나섰던 6명의 현직 군의원 중 5명이 낙선, 대대적 물갈이. 현역의원이 떨어진 곳은 강구·영해·남정·창수·지품면등 5곳.

더욱이 개표 결과 남정·영해·창수면은 도전자들이 큰 표차로 현역을 눌렀으며 현역이 유일하게 이긴 달산면에서도 차이는 50여 표에 불과.

○…자민련 김수남 후보가 4천여표 차이로, 옥중 출마한 현직 군수 권상국 후보(한나라당)를이기고 예천 군수에 당선되자 유권자들은 "옥중 출마가 현직 군수의 낙선 원인"이라며 정치탄압 주장이 계속 시비거리가 되지 않을까 우려.

또 김당선자가 군정을 원만하게 꾸려 가려면 권후보 측과의 화합이 필수적이며, 그래야 1천2백여호 안동권씨 문중 및 1천1백여호 김해김씨 문중의 화합도 이룰 것으로 보기도.

꽃다발 세례

○…월성초교 경주갑 개표소에서는 부재자 개표부터 한나라당 이원식 후보가 압승.이후보는 개표가 거의 끝날 무렵 무소속 백상승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자 성건동 선거 대책본부에 들러 3백여명의 대책위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꽃다발 세례.

또 선거본부에는 국민회의 최인환 고문과 한나라당 임진출 국회의원이 축하차 방문, 즉흥연설로 시민들의 화합을 호소.

○…영천시장 선거는 박진규 국민회의 후보의 강력한 도전으로 시소게임까지 점쳐졌으나,막상 투표함을 연 뒤에는 정재균 한나라당 후보가 일관된 우세를 지속, 싱거워진 분위기.정후보는 부재자 투표함부터 우세를 보이기 시작, 줄곧 2천여표 차이를 지켜 5일 새벽 1시50분쯤 집계결과 3년전 선거 때보다 1천6백여표 적었으나, 득표율은 오히려 35.7%에서37.7%로 상승.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회의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경북도내 울진과안동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었으나 '울진 상륙작전'은 성공작인 반면 '안동 공수작전'은 불발이었다는 평.

안동시장에 출마한 국민회의 이재춘 후보 경우, 당초 예정된 중앙당의 대규모 유세지원이불발되면서 결국 4명의 후보 중 가장 적은 표를 얻는데 그친 것.

후보지원 국회의원 희비

○…한나라당 안동갑 권오을 의원과 안동을 권정달 의원이 한나라당 안원효 후보와 무소속정동호 후보를 각각 지원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친 안동시장 선거에선 정후보가 당선돼 두국회의원 간에도 희비가 교차.

권정달의원 측은 "지역 분열을 우려해 무공천을 주장했으나 무리한 공천을 강행, 당세만 우습게 됐다"고 촌평. 반면 권오을의원 측은 "공천 받은 안후보를 함께 지원했더라면 충분히승리할 수 있었다"며 낙선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

○…안동 시의원 선거 중구·동구동 선거구는 지난해 중구·동구·옥률·신흥동 등 4개 행정동이 1개동으로 통합, 4명이던 시의원 정수가 1명으로 줄고 그 때문에 4명의 시의원 경력자가 맞붙은 경우.

개표 결과 4명의 후보가 모두 1천표 이상을 얻어 "역시 가장 치열했던 곳"이란 평가.○…군위의 현직 홍순홍 군수가 낙선하자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상당히 침울한 분위기. 지구당은 당초 대의원 의견에 따라 무공천을 결정했다가 뒤늦게 공천, 면책이 이탈한 것이 패인이라는 분석.

반면 박영언 군수 당선자는 선거전 초반부터 물류센터와 축산물 가공 처리장 등 사업을 자신이 재임 중 기초 닦은 일이라며 업적 공방으로 몰고 가 이겼다는 분석.

○…정해걸 의성군수의 재선이 확정되자 4일 밤11시쯤부터 정후보 선거 사무실에는 선거운동 관계자들이 발디딜 틈 없이 몰려 연신 '정해걸'을 연호하고 선거운동 에피소드를 나누며승리의 기쁨을 만끽.

정 당선자는 의자 위에 올라서서 "이번 선거로 군민들의 정서가 많이 갈라진 만큼, 이를 극복하는 일과 지역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쉰 목소리로 즉흥 연설.

재검결과 6표차 당선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문경시 산양면 시의원 선거에서 엄창섭 후보(현의원)가 장학전 후보에 5표 차로 당선되자 선관위는 스스로 재검을 실시.

그러나 재검 결과 무효표에서 엄후보의 표 한개가 더 발견돼 결국 6표차로 당선.○…개표장에 임석한 상주시 선거관리위원회 한 책임자의 목소리가 이상해 개표요원들이 "술 취한 것 같다"고 수군수군. 그는 개표를 점검하면서도 오락가락해 "음주가 확실한 것 같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기도. 또 4일 오후 2시쯤 사벌면 두릉초교 투표소에서는 이지구 선거관리 위원 ㅂ씨가 ㅅ씨를 대신 해 투표하다 국민회의 참관인 0씨에게 적발돼 선관○…5일 새벽 3시50분쯤 영천시 지방선거 개표가 진행되던 금호읍민 체육관에 난데없이 정전사고가 발생, 약 20분간 한전측이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긴급 복구에 나서는 등 야단법석.

선관위는 정전이 금호읍 관정리 고압선의 불량 현수애자 파손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으나개표장은 한동안 어수선.

○…영주시 개표작업에서 선관위가 개표 참관인에 대한 통제를 전혀 하지 않아 개표 지연요인으로 작용. 또 각후보 진영에서 나온 개표 참관인들은 투표함의 이상 유무 확인 보다는투표함별 자기 후보 득표수 확인에 더 급급.

또 선관위도 개표가 다른 지역보다 늦어지자 선관위원과 투표 참관인으로 하여금 한꺼번에투표함 이상 유무를 확인시킨 뒤 개표작업을 속행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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