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장마가 평년보다 일주일 이상이나 빠른 이번 주말쯤 제주도지방에 상륙, 한달이상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 장마는 엘니뇨로 인해 북태평양 고기압이 조기 북상하면서 예년보다 8∼9일 빨리 시작되는 것으로 내달 중순까지 한달여 동안가량 평년(1백60∼4백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은 비를 뿌릴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강수대를 몰고 다니는 제트기류가 북위 25∼50도 사이에서 널을 뛰듯 오르내리면서 장마전선의 남북진동도 그 어느 해보다 불규칙하고 심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제주도지방에 상륙하는 장마전선도 잠시만 머물다가 남쪽으로 처지면서 제주도지방에3∼4일 소강상태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은 이같은 점을 뒷받침해 준다.
그러나 올 장마의 '하이라이트'는 6월하순에 1∼2차례,7월에 2∼3차례 등 모두3∼5차례나 예상되는 집중호우로, 수해를 몰고 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지난해 장마처럼 한반도는 만주지방에 형성된 고온건조대와 중국 화난(華南)지방부터 일본 남부지방까지 이어진 강수대 사이에 교묘하게 위치할 것으로 예상돼 강수가 남부지방에 몰리는 '북소남다(北少南多)' 형태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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