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의 2차전에는 차범근감독의 '실리축구'가 펼쳐진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1대3으로 역전패함에 따라 '선수관리 실패'와 '용병잘못'등의 비난을듣고 있는 차범근 감독은 15일 오후(한국시간) 대표팀의 훈련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무승부를 목표로 철저히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뒤 역습을 펼치는 실리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차감독은 "멕시코전에서 선제골을 얻은뒤 흥분한 선수들을 진정시키지 못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실토하고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지지않는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에 치중하다 기회가 보이면 역습을 시도하는 실리축구를 펴겠다는 것.
공격은 정상적으로 하되 수비를 할때는 전원이 달려든다는 것이 차감독의 기본구상이다.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네덜란드를 이기는 것은 쉽지않으며 이기려다보면 질가능성이 더크다"고 지적하고 "초반에 수비에 충실해 위기만 잘 넘기면 우리에게도 기회는 올것"이라고전망했다.
차감독은 이같은 계획에따라 오는 21일 새벽 4시에 펼쳐질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는 최용수-서정원 또는 최용수-김도훈을 투톱으로 하는 3-5-2 포메이션을 펼치되 상대의 주득점원인베르캄프는 이민성에게 전담마크 시킬 계획이라고 털어놨다.
또 측면돌파에 뛰어난 오베르마르스와 세도르프는 최성용과 유상철에게 철저히 차단하도록할 방침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최용수를 멕시코전에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것은 그의 컨디션이 좋지않았던데다 중국전 등에서 다소 자신을 컨트롤하지못하는 경우가 있어 경험이 많은 김도훈을 내보내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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