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파라과이의 무승부를 이끈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33)는 '골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남미 최고의 수문장.
98프랑스월드컵 개막직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에서의 목표는 월드컵 사상 최초로 골을 기록한 골키퍼가 되는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기행을 일삼는다.
칠라베르트는 불가리아와의 1차전에 이은 2차전에서도 스페인이 자신있게 내놓은 루이스 엔리케-라울 곤살레스의 공격라인을 완벽하게 차단, 이번 대회 실점률 '0'을 기록하며 지난대회때 처음 생긴 '야신상'의 강력한 후보임을 재확인했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상대 골지역 근처에까지 나와 프리킥이나 페널티킥을 차는 모습도 더이상은 낯설지 않은 모습.
89년 국가대표로 데뷔한 이래 10년 가까이 대표팀을 지키며 A매치 39경기에 출장, 4골을넣었다.
웬만한 수비수들에 비해 득점력이 높은 편이고 공격진이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칠 때면 다소과장된 몸짓과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맡는다.
때로는 무모한 공격가담으로 상대에 역습의 기회를 내주지만 고국 파라과이는 물론이고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만큼은 우상으로 군림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프리킥 세트플레이나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은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상대 프리킥과 페널티킥을 잡아 내는데는 귀신(?)으로 불린다.
키 1백88㎝, 몸무게 93㎏으로 몸무게에 비해 키가 조금 모자라는 듯하지만 골키퍼로서는 이상적인 체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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