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D조 리그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빅토익페바(24)는 나이지리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골잡이.
익페바는 1백74㎝, 69㎏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화려한 개인기와 패스웍, 날카로운 슈팅력을갖춘 전천후 공격수로 불가리아 문전을 수차례 두들긴 끝에 결국 자신의 월드컵 첫 골을 기록, 스타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6세의 어린 나이에 벨기에 프로팀에 입단, 유럽 축구의 파워와 조직력까지 몸에 익힌 익페바는 93년 프랑스 모나코로 이적하기까지 79경기에서 27골을 넣어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모나코를 프로 챔피언으로 끌어올렸고 올해 UEFA챔피언스리그에서팀이 준결승까지 오르는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첫 출전한 미국 월드컵에서는 벤치 신세를 면하지 못했지만 96년 애틀랜타올림픽때는 주전공격수로 금메달에 기여했고 지난해엔 '올해의 아프리카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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