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영화-마영정

서구 열강의 물결이 밀려오는 상하이. 거대한 암흑가의 두세력인 담사와 양쌍이 패권다툼을하고 있는 상하이에 먹을 것이 부족한 시골사람들이 몰려든다. 부둣가에서 날품팔이를 하던마영정은 그곳을 지나는 담사를 만나 한판 무술대결을 벌이고, 담사의 도움으로 밤세계의세력을 넓혀가던 마영정은 양쌍과 본격 대결을 벌이는데….

'도성' '신조협려' '영웅 이호걸' 등 홍콩영화를 연출한 무술감독출신 원규의 최근작. 상하이를 배경으로 난세영웅을 그린 작품으로 한국영화 '장군의 아들' 분위기와 흡사하다. 모처럼 정통 홍콩액션을 보고싶은 남성관객의 눈길을 끄는 영화.

일호춘클럽을 중심으로 사랑과 의리로 뭉친 남성들의 세계를 다룬 원규감독 특유의 액션장면이 볼거리다. 암흑가의 패권다툼속에 외척세력과의 결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상하이시대의 현실을 적절히 전달한다.

마영정역은 신인 금성무가, 의리의 사나이 담사역은 성룡과 함께 대표적인 홍콩의 액션스타원표가 맡았다. (20일 명보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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