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미서머'의류 인기

불황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여름의류도 하복전용보다는 봄가을을 겸해 입을 수있는 '세미서머 의류'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남성복 하복정장의 경우 춘추복을 겸하기위해 조끼가 달린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등 상품사이클이 긴 제품의 판매가 늘고있다.

동아백화점의 경우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입을 수 있는 '세미서머' 의류매출이 늘고있다.또 긴소매나 반팔셔츠의 중간형태인 '7부셔츠'와 '7부바지'도 인기를 끌고있다.여름의 반팔티셔츠에 스웨터를 겸해 입을 수 있는 트윈니트의 매출도 지난 여름에 비해 늘고있다. 이밖에 여름.가을분위기를 겸할 수 있는 재킷 및 망사니트 티셔츠의 매출도 꾸준히늘고있다. 대구백화점의 여성의류매장에서는 가을의상 겸용이 가능한 스리피스 개념의 니트류 취급률이 30~40%대에 이르고있다.

또 남성용 의류도 여름 신상품의 절반가량이 조끼를 포함한 제품이 출시되고있다. 백화점남성의류판매담당자는 "예년의 경우 여름정장에 조끼를 함께 구입하는 경우는 드문 편"이라며 "알뜰소비 의식때문에 상품사이클이 긴 의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柳承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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