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지상및 지하 모든 시설물들을 모두 5백분의 1 지도에 담은 대구 도로종합정보시스템(GIS)이 완성돼 실용화에 들어갔다. 여기엔 대구의 모든 도로상태와 지상의 각종 시설물,배수구조물및 지하시설물등의 조서와 도면이 데이터뱅크화해 전산입력돼 도로의 건설, 보수및 투자계획 수립과 도시계획사업 등을 능률적으로 펼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 95년의상인동 지하철공사장에서의 가스폭발사고같은 터무니없는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게 되는것은 물론 사전현장확인으로 도로굴착등 공사의 안전성과 경제적인 효과를 얻게됐다.대구시는 지난 88년부터 71억원(현시가 3백50억원)을 들여 달성군을 제외한 대구시전역(4백47㎢)에 대한 전산시스템을 지난1월 구축완료하고 6월까지 이들 지리정보의 유지관리및 지원시스템까지 마무리했다. 중소도시의 일부지역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지리정보시스템이 완료되거나 구축중인 곳은 있지만 대구처럼 광범위한 지역에서 모든 정보를 담은 시스템이 완성된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도로지리정보에는 지상의 도로와 시설, 건물, 지상구조물과 가로수, 교통표지, 광고탑, 가로등, 신호등에서 경계, 등고선까지 28종과 지하의 상수맨홀, 급수전, 소화전, 배수관, 측구, 하수박스, 전기와 가로등 라인, 전신전화 케이블, 가스맨홀과 밸브, 송유관등 16종의 시설물을모두 입력, 필요한 지역의 필요한 부분을 프린트로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리정보개발에 참여한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구지리정보의 완성으로 시에서 발주하는모든 설계용역에 활용함으로써 경비절감은 물론 신속.정확한 업무처리로 행정의 효율성을높일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현재 지하철 1,2호선의 건설공사에 이 지리정보를 활용하고 있는데 지난 한해동안 도시가스, 경찰청 112지령시스템, 하수대장 전산화 등 4천3백건, 1천7백만원 상당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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