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을 시집보내는 것 보다 더 서운하지만 후학들의 학문 연구에 도움만 된다면 자료가 어디에 있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경주시구정동 이상걸(李相杰.72.전경주향교 전교)씨는 조상대대로 간직해 오던 고서 9백50권과 판목(板木)95매를 동국대경주캠퍼스 도서관에 조건없이 기증했다.
또 본가에 보관하고 있는 선조들의 교지를 포함한 각종 고문서와 조선시대 사헌부장령(掌令)을 지낸 덕봉 이진택 선생의 유품도 기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의 8대조 덕봉은 정조4년에 과거에 급제했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鄭若鏞)과도 교유가있었으며, 김상로,홍계희가 사도세자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부관참시(副棺斬屍)를 주장한 강직한 선비다.
창의록(倡義錄)등 기증도서는 영남지역 임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며 특히 맨처음 간행된것으로 알려진 경주이씨 족보 5책은 본관을 경주로 하는 인물들을 연구하는데 획기적인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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