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15개국가 4억 인구가 사용할 '21세기 화폐'인 유러화(貨)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다.
세계 최대의 소전(素錢:무늬를 새기지 않은 상태의 동전) 제조업체인 (주)풍산은 10일 올해1차분으로 스페인과 네덜란드로부터 유러달러용 소전 5천t 2천5백만달러어치(3백40억원상당)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풍산은 이와함께 프랑스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포르투갈등 여타 EU 국가들과도 소전 수주 상담을 벌여 현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유러 소전 총소요량의 절반인 10만t(10억달러)가량을 올부터 2001년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고있다.
전세계 소전 발행량의 40~50%를 차지하고 있는 풍산은 그동안 유럽 각국에 샘플을 보내고현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벌여 선진국 경쟁업체를 따돌렸다.
풍산관계자는 "EU 비참여국과 동구까지 유러화 사용에 가세할 전망이어서 앞으로 소전제조수주 전망은 더 밝다"고 말했다.
〈경주.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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