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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초청, 레오 고프 영 투자전문가

'20여년전 IMF를 맞았던 영국은 이제 평생에 3번 완전히 서로 다른 직장을 갖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꾸준히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익힘으로써 가능합니다. 영국의 경험은 한국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영남대 산업 및 조직심리학 연구센터(소장 박재호 교수) 초청으로 9일 대구를 방문한 레오고프씨(40.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경영자문회사 투자전문가)는 'IMF 처방이 영국에 적합했던것 처럼 한국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낳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물론 영국에도 재교육, 재훈련에 거부감을 느끼는 계층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세계경제체제는 냉엄해서 적응능력을 가진 사람에겐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렇지 못한사람들은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레오 고프씨는 또 '동남아의 경제위기가 투기과열에 따른 거품경제에 원인이 있는 반면,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재벌구조와 금융시스템의 비효율성이 경제위기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레오 고프씨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로, 한국, 태국 등 동남아 국가를 차례로 둘러본뒤 영국의 개인투자가들을 상대로 동남아 국가에 대한 투자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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