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서구등 6개기관 통폐합후 남는 인력 유지

감사원은 자치단체들이 공무원 정원 통제를 받지 않는 일용인부 등비정규인력을 과다하게사용하고 있는데도 행정자치부가 적절한 지도·감독을 하지않고 있는 사실을 적발, 합리적인력운용방안을 강구토록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완도군 등 23개 자치단체는 최근 7년간 주민수가 감소했는데도 공무원수는오히려 20~43.4%가 증가했으며, 이들중 19개 자치단체는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서울시 등 2백50개 기관이 일반직 공무원 27만5천3백53명의 21.1%에 해당하는 일용 인부 5만8천1백88명(연간 인건비 8천7백15억여원)을 상용직으로 위장, 근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가운데 서귀포시는 일용인부가 3백36명으로 시공무원 정원 6백56명의 51%에 달하며, 대구시 서구 등 6개 기관은 인구 5천명미만의 50개동을 통·폐합하면서 남는 인력 1백77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조직진단 등을 통해 자치단체별로 적정 인력을 배정, 통·폐합시 실질적으로 인력이 감축될 수 있도록 하고, 자치단체별 일용인부 정수를 책정해 운용하며, 단계적으로 그 인원수를 감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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