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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자금 은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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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행 퇴출 등 은행권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지역 은행권의 수신이 계속 줄어들고있다.

16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98년 5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은행권의 총수신은 26조6천8백23억원으로 한달동안 2천3백34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대부분의 실적배당상품들이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수익률면에서 경쟁력이 약화된 은행권 금전신탁은 10조4천6억원으로 월중 2천3백78억원이 줄어들어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비은행권 총수신은 27조3천1백2억원으로 한달동안 8백80억원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비은행권 수신이 늘어나고있는 것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는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및 체신예금 등으로 예금이 몰리고있기 때문이다.

한편 5월말 현재 지역 금융기관 총여신은 40조4천6백26억원으로 월중 1천5백86억원이 감소했다.

금융기관의 여신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있는 것은 은행권 일반자금 대출이 기업구조조정과관련해 최근 증가폭이 둔화된데다 비은행권에서도 신용위험이 높은 기업대출보다는 자금을예치금·국공채 등으로 주로 운용하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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