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퇴폐·변태영업 꼼짝마라

일선 구청이 단란주점, 카페, 컴퓨터게임장, 이용소등 위생업소의 퇴폐및 변태영업을 근절하기 위해 문제업소 실태를 담은 '블랙 리스트형 책자'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수성구청은 최근 '위생업소 공동관리대장'이란 제목으로 발간해 검찰, 경찰, 동사무소등 관련 기관에 배포한 2백60여쪽 분량의 이 책자는 문제업소와 무허가업소등 4백7개 업소의 퇴폐, 사행행위등 위반 유형과 지산동 막창골목, 범물동 카페골목, 들안길 야식 식당등 5개 관리지역의 약도, 단속 적용 법조항까지 상세히 싣고 있다.

대구시 수성구 수성4가 모이용소의 경우 지난 4월 종업원이 무릎위까지 올라간 위생복을 착용한데다 조명도 어둠침침해 영업정지 5일의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범어3동 ㄱ컴퓨터게임장은 사행행위와 기구 조작 사실이 적발돼 이 '리스트'에 올랐다.

수성구청은 다음달부터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면 퇴폐 및 변태 영업행위, 미성년자 고용 등불법행위가 고개를 들 우려가 있다고 보고 효율적인 단속을 펴기 위해 이 책자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수성구청은 이들 업소들이 법규를 위반했을 경우 수십만원의 과징금을 내고 다시 영업을 할수 있었으나 앞으로 영업정지 조치를 취하는등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金知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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