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서 가톨릭 신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황청이 가톨릭통계연감을 인용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1996년 말 현재 전세계 가톨릭신자 수는 최소한 9억9천5백만명에 이르며 브라질이 전체 인구의 86%인1억3천5백8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인구의 92%가 가톨릭 신자인 멕시코는 9천6백5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그 다음은필리핀 5천9백70만명(전체 인구의 83%), 미국 5천7백70만명(22%), 이탈리아 5천5백70만명(97%) 등의 순이었다. 중국에는 약 4백50만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전세계 사제 수는 총 40만4천3백여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백여명이 줄어들었다. 본당 수는22만여개이고 선교지(공소)는 11만 2천개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2만개 본당 가운데 사제가 상주하는 본당은 약 16만개, 상주 사제는 없지만 사제가 관리하는 본당은 5만5천여개였으며 3천5백개 이상의 본당이 사제 없이 평신도나 수도자, 또는 부제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제와 신도도 없이'완전히 텅빈' 본당도 2천70개나 돼 5년 전인 91년 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사제 1인당 평균 신자 수는 2천4백61명으로 집계됐으나 브라질과 필리핀은 8천5백명을 웃돌았고 멕시코도 6천9백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사제 1인당 신자 수가1천3백92명으로 전세계 평균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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