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반 강세를 보였던 증시는 고객예탁금의 지속적 증가와 민노총의 파업 연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도세 전환, 무디스사의 일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 관찰대상 지정과이에 따른 엔-달러 환율 불안감, 미국 연방준비위원회 그린스펀의장의 미국 금리 인상 시사등 국외 악재 돌출로 상승추세 전환이 무산된 주간이었다.
지수가 3백60포인트를 넘어서면서 시작된 외국인의 매도세는 단지 지수 급상승과 원화강세에 따른 차익매물로 판단되며 우량 대형주의 경우 전주말까지 가격조정을 충분히 받은 것으로 판단되어 이번주에는 외국인 매도세를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된다.
증시 주변환경을 점검해보면 국외변수로 엔-달러 환율에 대한 불확실성은 일본 총리의 지명으로 점차 제거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시각도 환율과 금리의안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것 같다.
단지 수급면에 있어 7월 이후 유상증자물량의 급감이 예측됐으나 5대 그룹 관련사의 CP(기업어음) 제한 등에 따라 지난주말 삼성그룹주의 7천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 발표를 필두로그룹사의 대규모 증자가 잇따를 가능성이 있다. 이때문에 수급상황이 다소 악화될 여지가있지만 현재 금리의 하향안정세로 볼때 향후 증시내 유동성은 양호할 것으로 판단된다.종합적으로 판단할때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지난주 상승에 따른 가격조정은 충분히 받은 것으로 보이고, 외국인의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며, 엔-달러 환율의 불확실성 또한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어 현재의 3백20포인트대에서는 강한 재상승을 보일 전망이다.
주가지수는 전고점의 매물벽으로 당분간 3백20~ 3백60포인트간의 박스권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투자전략으로 가격조정을 충분히 받은 4대 그룹내의 우량대형주와 현재 시장에서 무게중심이 쏠려있는 우량증권주의 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현대증권 영남지역1본부장·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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