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은 마이너스 4.2%로 떨어지고 실업자수가 연말쯤에 최대 2백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하반기중 세계경제의 성장둔화가 예상보다 더 확대되거나 국내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지연될 경우 성장률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KDI는 예상했다.
KDI는 26일 발표한 98-99 경제전망을 통해 대외여건의 악화와 구조조정의 지연 등으로 실물부문에 대한 외환.금융위기의 파급효과가 당초 예상보다 확대돼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큰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내수가 점차 회복되면서 1.8%의 미미하나마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출은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올해 1.1% 증가(1천4백2억달러)하고 내년에는 3.5% 증가(1천4백51억달러)로 증가율이 약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은 내수 침체로 올해27.7% 감소(1천25억달러)했다가 내년에는 19% 증가(1천2백20억달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에 따라 경상수지는 올해 3백48억달러 내외로 최대규모의 흑자를 내지만 내년에는 수입증가에 따라 1백86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물가는 환율안정과 내수침체로 지난해말과 올해초의 급등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올해연간 7.5% 상승하는데 그치고 내년에는 3.2%로 상승세가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실업률은 3/4분기 7.5%, 4/4분기 8.3% 등으로 계속 높아지면서 연간 7.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실업자수는 4/4분기에 1백80만~1백85만명까지 늘어나고 연말쯤에는 최대2백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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