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학 수학능력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은 '수리탐구2'에 도입된 선택과목제와 표준점수제.인문계의 사회탐구 영역 인기도는 사회문화·정치·경제·세계사·세계지리 순이다. 40.5%가 '사회문화'를 택한데 비해 세계사는 4.9%만 선택해 편차가 컸다. 자연계는 생물2(36.6%)를 가장 선호했고 화학2·지학2·물리2 순이었다.
또 인문계 중하위권 수험생이 '사회문화'를 많이 선택하고, 자연계의 중하위권은 생물2와 지학2를 대거 선택한 것도 두드러지는 현상.
그러나 이런 것을 모두 고려해 유불리 수험생이 없도록 표준점수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평소 좋아하는 과목을 선택했다면 고민할 필요는 없다. 수능이 1백10일 정도 밖에남아 있지 않은 현시점에서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는 얘기이다.올 수능의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영역별로는 다소 조정될 전망이다. 작년의 경우 상위 50% 집단 영역별 평균점수를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는 언어 78.58, 수리탐구1 52.28, 수리탐구2 63.25, 외국어(영어)영역 73.66, 총점 67.74 점이었다. 전체적으로상당히 쉬웠지만, 영역별로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이 아주 쉽게 출제된 반면, 수리탐구1이 가장 어려웠고 수리탐구2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비해 교육부가 발표한 올 수능 예상 난이도는 60~70점이 목표. 결국 언어와 외국어 영역은 지난해 보다 다소 어렵게, 수리탐구1은 다소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고득점을 올리려면 먼저 작년 수능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보자. 출제유형과 예상 난이도를 전망하는데 필수적이다. 출제위원들이 새 유형의 문제를 개발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미 나왔던 문제를 통해 수능문제의 유형에 익숙해져야 유리하다.
또 학교 수업에 충실해야 한다. 교과서 밖 소재가 활용되고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 위주로출제되긴 하지만, 문제 해결력은 수업시간에 배우는 기본적 내용을 통해 길러지기 때문. 또교과서의 기본개념과 원리만 알아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학교수업 진도가 빨라 이미 전 과정을 모두 배웠다면 1백10여일이 남은 지금 시점에선 모든교과서를 문학작품 읽듯 한두번 정독해 보는 것이 좋다.
모의고사를 통해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이나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어려운 문제를 푸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차근 푸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모의고사는 실전훈련 뿐 아니라 학습방향, 부족한 과목이나 단원까지 정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모의고사 때 틀린 문제를 표시해 뒀다가 수능 직전에 풀어보면 최종정리가 될 뿐 아니라 시험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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