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나 청년운동 단체 등을 중심으로 진보정당창당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특히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창당 조짐은 과거 선거용으로 급조된 정당과는 달리 상시적으로활동하는 대중정당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야 및 운동권의 적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청년진보당' 주비위(대표 최혁)는 31일 내년 1월 창당을 목표로 현재 전국을 돌며 설명회를 열고 있으며 1천명 규모의 발기인을 모집한 뒤 다음달 9일 원불교 중앙회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민중후보운동을 주창했던 청년단체들이 모여 지난달 10일 발족한 청년진보당 주비위는 "선거용 정당이 아니라 상시적인 진보적 이념정당"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대선에 권영길씨를 대통령후보로 출마시켰던 '국민승리21'도 올해말이나 내년초 창당을 목표로 현재 지구당 창당작업을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도 지난해 대선에 앞서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올해나 내년에 노동자중심의 진보정당을 건설하고 원내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통과시킨데 이어 오는 9월쯤 진보정당 기획팀을 가동키로 하는 등 창당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또한 지난달 21일 발기인대회를 연 한국청년연맹 준비위원회의 함운경씨등은"계급적 관점은낡았다"면서도 "기존의 야당이든 새로 창당되는 진보정당이든 큰 틀에서는 모두 지지할 수있는 세력"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 24일 서강대 다산관에서 열린 '진보정당 대토론회'에 모여 앞으로 다양한토론을 통해 통합을 모색키로 했으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할 경우 연말쯤에는 진보정당이2개 이상 난립하게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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