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로 인해 경제적·정신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30~40대를겨냥한 앨범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모두가 사랑이예요','내 마음의 보석상자' 등을 부른 해바라기의 전 멤버로 널리 알려진 유익종의 새 앨범 '그리움'이 바로 그것.
지난 86년 솔로 1집 앨범인 '그저 바라만 볼 수 있어도'를 낸 이후 5번째 앨범을 출반한 유익종은 새 음반을 통해 노래 인생 25주년을 정리하고 '솔로 가수 유익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그리움'은 유익종 특유의 바로 곁에서 속삭이는 듯 읖조리는 목소리가 음반 전체에 흐르고있어 삶에 지친 중·장년층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위안을 준다.
'광야에서'의 작곡자 문대현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 앨범에는 옛 여인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후회를 담은 '그리운 얼굴', 화려하진 않지만 절제된 소박함이 돋보이는 '그대 그리워질 때' 등 13곡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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