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도 파키스탄 일촉즉발 포성 격화

국제사회의 중재노력에도 불구, 민족.종족간의 갈등이 뿌리깊은 세계의 화약고에 총성이 멈추지 않고있다.

카슈미르 지방에서 4일째 계속되고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간 포격전으로 지금까지 양측에서모두 8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파키스탄은 2일 인도에 같은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라고 경고했다.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는 "인도는 지금 남아시아 대륙에 두개의 핵무기보유국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핵무기 보유국이라는) 새로운 지위로 인해 양 국가는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인도가 이번 충돌을 촉발시켰다고 비난하면서 포격전이 두 핵무기 보유국의 이익에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인도령 카슈미르 주민들은 이날 포격전을 피해 탈출한뒤 지난 65년과 71년 두차례 발발했던인도-파키스탄 전쟁 이후 최악의 포격전이 벌어졌으며 예광탄과 포화의 섬광으로 밤하늘이대낮같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의 한 고위 공군장교는 스리나가르에서 "우리는 전면 경계태세에 들어갔으며 어떤 결과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그러나 전면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스리랑카에서는 파키스탄의 샤리프 총리와 인도의 아탈 베하리 바지파이총리가 지난5월의 핵실험이후 계속되고 있는 양측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회담을 갖고 있으나 카슈미르에서의 충돌로 회담의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세르비아 공화국군이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대통령의 공격중단 선언에도 불구하고코소보주 알바니아계 무장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알바니아계 소식통들이 2일밝혔다.

이들 소식통들은 세르비아 정부군이 이날도 알바니아계 무장단체인 코소보 해방군(KLA)에게 궤멸적인 타격을 입히기 위한 동시다발적인 공세를 계속해 코소보주 중부와 서부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정부군이 반군장악지역인 클레치카와 네크브체 등지에서 대포와 로켓포의 지원아래 반군들을 압박하고 있으며 반군도 이에 맞서 박격포와 기관총을 동원해 경찰관서와 정부군 부대에 대한 보복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투로 반군 8명과 세르비아 경찰 2명 등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정부군의 포격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알바니아계 주민도 수천명에 달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아프카니스탄 회교학생 무장조직인 탈레반이 반탈레반조직의 거점도시인 시베르간을 포함한북부지역의 상당부분을 장악했다고 탈레반측대변인이 2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간밤의 전투로 구공산정권의 군벌 압둘 라시드 도스탐이 이끄는 병력이 붕괴됐다며 "적군이 어제(1일) 전투에서 패배한 뒤 시베르간은 (탈레반에 의해)완전 장악됐으며 상당수의 중화기도 노획했다"고 말했다.

탈레반에 의해 축출된 부르하누딘 랍바니 전정권과 반탈레반 동맹을 지원하고있는 이란은마자르 이 샤리프가 탈레반에 점령될 경우 큰 타격을 받게된다.

북아일랜드 벤브리지시에서 1일 강력한 차량폭탄 1개가 폭발, 수명이 입원하고 건물 수채가크게 파손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이날 폭발은 경찰이 수도 벨파스트 남서쪽 40km에 위치한 벤브리지시 중심가에 폭발물이장치됐다는 사전 전화경고를 받고 현지에서 소개작전을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경찰은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나 폭발피해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아일랜드의 준군사조직이나 신.구교도들 대부분은 현재 북아일랜드 평화협정준수를 위해휴전상태를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일부 신.구교도 세력들은 아직도 평화협정 이행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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