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판정 기업 등 관리종목에 편입된 부실 기업들의 주가가 종합주가지수 등락에 아랑곳없이 연일 상한가 행진을 지속, 비정상적인 거래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 10일간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8백84개중 관리종목은 절반에 가까운 48.5%(4백29개)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은행권으로부터 퇴출판정을 받은 신호전자통신의 경우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16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65원에서 2백60원으로3백% 상승했다.
현대리바트도 16일째 상한가를 기록,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15일 1백45원에서 3일 7백원으로 3백82.8% 급등했다.
또 동국전자는 지난달 8일이후 18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다 30일 하루 주춤한 뒤 다시 이틀째 상한가를 이어나가고 있다.
해태전자, 해태유통, 해태제과 등 해태그룹 3개 계열사가 최근 6~4일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며영진테크도 7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퇴출기업중 상당수가 최근 강세를 보이고있다.
이밖에도 대농, 거평, 한주전자, 태화, 삼미 등 시가 1천원 미만의 초저가 관리종목들이 열흘이상 상한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들 종목중에는 합병, 법정관리 등 회생 가능성과 함께 소속 그룹의경영 정상화 조짐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어느것 하나 확실한 것이없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지나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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