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낀 먹구름. 매일 한두차례 찾아오는 소나기와 집중 호우. 8월 이후 반복되는 장마 같은날씨가 이달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양쯔강 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 세력이 한반도에 맹위를 떨치는데다 기상 이변에 따른 서해안 지역의 대기 불안정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비구름대가 영남지방을 비롯한 한반도 일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비구름대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는 20일쯤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보여 당분간 비피해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구.경북 지역은 이번 주말에도 한두차례 비가 내리는 것에 이어 다음주 중순까지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마 같은 날씨'의 주원인은 세계 기상 이변을 몰고 오는 엘니뇨와 라니냐.올 상반기 기승을 부린 엘니뇨로 열대 강우대가 양쯔강 지역으로 쏠린데다 최근에는 세력이소진한 엘니뇨의 뒤를 이은 라니냐의 영향으로 열대 수증기가 적도 무역풍을 타고 중국 지역으로 계속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다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한 태풍 오토와 현재 중국쪽으로 진입한 태풍 페니가 한반도 기습 폭우의 영향을 미치는 양쯔강에 계속 비를 뿌리고 있는상태. 따라서 양쯔강 지역의 습기를 품은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건너오는한 장마 같은 날씨는 계속 될수밖에 없다는 설명.
대구 기상대 관계자는 "이번주들어서 대구지역 낮최고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고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덥고 습한 장마철 날씨가 계속 될 전망" 이라며 "태풍 진입시또 한차례 비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李宰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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