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크린쿼터제 존폐를 두고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 영화계사이에 치열한 공방전이오가고 있다.
스크린쿼터제란 국내 영화상영관이 1년에 최대 1백46일의 한국영화상영을 의무화한 것으로지난 66년부터 시행되어 왔다.
존속을 바라면서 몇가지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이 제도는 우리 영화의 마지막 보루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폐지될 경우 가뜩이나외화를 선호하는 애호가들로부터 완전히 외면을 당해 방화는 설 딸이 없어질 것은 뻔한 일이다.
둘째 미국 영화의 식민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본다. 미국 영화사들은 스크린쿼터제폐지대가로 약 5억달러 규모의ㅓ 외자를 전액 복합상영관을 짓는데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만약이들 극장이 들어서면 외화만이 상영될 것이며 현재 7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직배사들이 대작영화를 미끼로 B급 영화 4~5편씩을 끼워 팔면 국내극장들은 굴복할 수 밖에 없어더이상 한국영화는 남지 못한다.
셋째 우리나라가 먼저 이제도를 철폐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등세계 11개국이 스크린쿼터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들 나라는 영화산업이 번창해 있음에 비해 우리나라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앞장서서 철폐하겠다는 것은 우리영화의 낙후를 가속화시킬 소지가 다분하다고 본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스크린쿼터제만이 한국영화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아닌가 싶다.우정렬 (대구시 대명6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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