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 5일째인 21일 현재 도로.하천.교량 등 시설물과 농경지.절개지 등 보수가 58%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공무원들은 전행정력을 광평동 침수지구에 집중투입, 매일 7백여명이상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으며, 자원봉사자 6백여명, 경찰.군인.학생 등 합계 1천6백여명이수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20일에는 광평동 지구, 선산읍 봉남리 유남천 제방, 고아읍 대망천, 산동면 신당리 소하천,장천면 하장리 소하천, 인동 이계천, 양포동 한천, 지산동 산사태 현장, 해평 정운지.부곡지등에서 복구 작업이 진행됐다.
농경지.농작물 복구 작업은 극심한 인력 및 장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20일까지 구호 성품이 31개 품목 4만여점 답지했으며, 역내 대학생들과 중.고교생들의봉사가 줄을 잇고, 대구.울산지역 단체들도 달려와 동참하고 있다.
○…시는 20일부터 광평동 수해지역 주민 3백37세대와 공무원 4백89명을 자매결연토록 추진, 복구에서의 불편 사항 발굴.해결 등에 각종 행정적 지원을 펴고 있다.
○…가전 회사에서도 제품 수리를 위해 20일부터 광평동 동사무소 옆에서 특별 서비스를 실시했다. 첫날만도 무려 1천5백여점의 수리 요청이 쏟아졌다. 경동보일러는 보일러 수리를 맡았다. 삼성전자 오하석씨(41)는 "가전제품은 깨끗이 씻은 후 최소 48시간 이상을 그늘에서말려야 하며, 전기를 꼽지 말고 그대로 갖고 와 수리를 받아야한다"고 당부했다.○…광평동 주민들은 20일 오후6시30분 '침수피해 주민회의'를 개최, 자체 대책위를 구성했다.
〈朴鍾國기자〉
○…맑은 날씨가 이틀째 계속되자 20일 도로는 완전히 응급복구를 마쳤고 교량도 27개 중 9개가 복구됐다. 군병력.경찰.공무원.대학생 등 1만6백20명의 인력과 중장비 8백66대가 참여했으며, 상하수도.수리시설 복구율도 70%를 넘었다.
이에 재해대책 본부측은 침수 농경지의 농작물 세척과 앙금 제거, 농약 살포 등으로 복구범위를 점차 확대, 이 일에도 인력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농기계 수리반을 2개에서 5개로 늘리고, 제작회사 측에 가전제품 수리반 운영도 요청했다.
○…침수가옥 청소와 가재도구 정리도 자원봉사자의 지원으로 많이 진척됐다. 그러나 파손가옥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늦어져 보조금.융자금 등 지원까지 지연됨으로써 피해주민들이수리.보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유실.매몰 농경지 복구는 정밀조사 후 다시 경지정리 작업 형태로 해야 하는 실정. 그러나 매몰의 경우 복구 비용이 새로 사는 것 보다 더 들 것이라는 걱정이 지배적이다.○…지난 12일 새벽 1시쯤 산사태와 강물 범람이 닥쳤으나 고립 직전에 한마을 6가구 15명이 간신히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외서면 우산2리 무들리 주민들은 그날 비닐로온몸을 감싼채 뜬 눈으로 악몽의 밤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대신 마을은 완전 폐허로 변해, 집과 농경지를 몽땅 잃은 주민들은 우산분교에 수용돼 구호품으로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때문에 주민들은 "집도 농경지도 없어졌으니 앞으로살아갈 일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마을 김영안씨(37)의 3년생 암소는 물이 배까지 차오르자 먹이통에 송아지를 분만해 위기를 스스로 넘겼다고 해서 주민들이 "영물"이라고 경탄하기도 했다.
○…인접 노루목 마을 주민 18명은 산사태로 가옥이 부서지고 양식 마저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면사무소는 군인 20명의 도움으로 가슴까지 차오른 하천물을 세번이나 건너 쌀.라면.생필품.의약품을 공급하고 헬기로 물자를 대 주는 등 구호 활동을 폈다.
○…중동면 금당리 주민 50명은 유실된 마을안길 1백50m를 자력으로 복구했다. 주민들은지원 손길이 미치지 못하자 시멘트 등 자재 구입비 5백만원을 자부담해 차량 2대와 경운기20대를 동원해서 복구했다는 것.
같은 면 회상2리 주민들은 폭우 당시 저수지 둑이 붕괴 위험에 처하자 대형비닐을 덮어 붕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 중부성결교회 12명은 18일부터 20일까지 내서면 고곡리에서, 대동은행 노조원 40명은 사벌면 덕가리에서 각각 도로.농작물 등 응급 복구작업을 맡아했다. 안동교도소 직원35명은 사벌면 덕담리에서 자원봉사했다. 부산 대청동 새마을지도자 32명은 방역활동을 맡아 했고, 라면 46상자, 치약 60상자, 비누 48세트 등을 주민들에게 지원했다. 대전 다향식품대표 우종화씨는 고향인 은척면 하흘2리 장애인 2가구에 20만원을, 수해 가구에 50만원을각각 전달했다.
〈朴東植기자〉
…큰 피해를 입은 군위읍 수서.용대리 등엔 읍 새마을부녀회, 새살림봉사회, 육군3260부대원 50명 등이 복구작업 및 식사제공에 나서고 있다. 신아건설 이재근 대표는 산성면 화본리가옥 파괴 수해자 고외선씨(41)에게 라면 5상자와 옷 등을 지원했다.
…피해가 집중됐던 우보면 지역에서는 굴삭기 8대를 동원해 농로.소하천 등의 복구를 하고있으나 덤프트럭을 제대로 못구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면 관계자는 "요즘은 15t트럭을 하루30만원 줘도 확보하기 어렵다"고 애로를 호소했다. 또 "대구보호관찰소와 군직원 등 50여명이 복구를 지원하고 있으나 부족, 일손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 굴삭기는 금호건설 장욱 대표가 20일부터 1대, 다산건설 조장연 대표가 2대를 지원해 제방 복구 작업에 투입했다. …군의원 8명은 지역이 수해 피해 와중인데도 경북도 주관 정책 연수교육 참가를 위해 20일 칠곡 도민교육원으로 떠났다. 의회는 1인당 교육비 10만7천원과 여비 10만여원씩을 지출했다.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피해복구 주민들은 "교육도 당연히 받아야 하겠지만 복구 지원을 위해 불참했다는 의성 등 다른 지역 의원들과는 영딴판"이라며 씁쓸해 했다.〈張永華기자〉
○…농암면 내서리, 영순면 율곡리, 가은읍 저음리 등 5개 읍면동 유실 제방.농로.도로 복구현장 14곳에는 20일 5백여명의 인력과 40여대의 장비가 투입돼 땀을 흘렸다. 피해 농민, 새마을단체 회원 등은 침수 논의 벼를 일으켜 세우고, 각종 쓰레기 걷어내기 작업을 폈다. …가은읍 여성 의용소방대 대원들은 농암면 내서 도로 복구에 나선 45명에게 점심식사를,영순면 의곡1리 부녀회는 면내 말응.이목리 농로 복구 인력에 떡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정헌수 시 재향군인회장은 10만원을, 대정건설 최경택 대표는 1백만원을 농암면 복구현장에 전달했다. 영순면 우정회는 큰 수해를 당한 면내 율곡2리 손해원씨(50)에게 1백만원을 전했다.영순농협은 면내 달지지역에 목도열병 등 방제 농약 31만원 어치를 지원했으며, 마성면 이장자치회, 새마을지도자 협의회원 40여명은 농암.영순면 복구작업에 직접 나서면서 50만원씩의 위로금도 전했다.
〈尹相浩기자〉
○…성주군 월항면 장산리 세안통상 김시동 대표이사(43)는 사원 상조회에서 재활용품으로수집한 P.P포대 1천매를 복구용으로 월항면에 기탁했다. (성주)
…청도군 이서면 청년회 회원 25명은 수해가 심한 대전.수야 지구에 20일 굴삭기 2대를 지원하고, 도로 보수 등을 직접 맡아 했다. 적십자사 지구 협의회 회원 40명도 이서면 학산2리수해지역에 굴삭기 4대를 동원해 주민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했다.
(청도)
○…예천군 개포면 출신인 경기도 안산시 고윤림씨는 예천군 가옥 침수가구에 도배지를 지원했고, 봉화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도 예천 수해지역에 라면 30상자를 전했다.(예천)
○…고령군 새살림봉사회 회장 성경연씨는 19.20일 이틀간 수해가구 16가정을 방문, 쌀 20㎏및 라면 1상자씩을 전달, 위로했다. 우곡면 대곡리 소하천 복구현장에서는 20일 대곡1리 부녀회가 국수 1백인분, 군부녀회가 떡, 우곡면 자원봉사회가 빵.두유, 면 부녀회장 김복순씨가참외 1상자, 군의원 박해동씨가 맥주 1상자, 대곡리 주민들이 술.음료수를 복구 요원들에게대접했다.
댓글 많은 뉴스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