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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촬영 고생담 영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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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호랑이를 눈 앞 15m까지 끌어들인 생생한 자연다큐멘터리 한편을 만들어내기까지 제작진이 쏟아부은 피땀어린 노력과 집념이 영상화된다.

EBS는 1년6개월에 걸친 끈질긴 추적 촬영으로 '30분짜리 테이프 3백개, 9천분촬영'이라는대기록을 남긴 7부작 '시베리아, 잃어버린 한국의 야생동물을 찾아서'의 촬영 뒷얘기를 오는6일 밤 9시 방영한다.

이 프로는 야생동물의 자취를 뒤쫓아 시베리아와 쿠릴열도를 누빈 제작진의 '고생담'이자이 프로의 시청자들이 던질 법한 갖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편이다.

호랑이를 촬영한다는 것은 끝없는 기다림과의 싸움. 이 프로는 호랑이가 지나가는 한 장면을 찍기 위해 영하 30도의 강추위 속에서 높이 15m의 나무 위에 소형텐트를 치고 용변을해결해가며 몇 달을 살았던 현장을 보여준다.

무인카메라의 쇠 내음은 물론 사람의 손길이 닿은 냄새까지 분별해내는 호랑이를 어떻게 근접 촬영하고, 왜 '조선곡 호랑이'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호랑이를 눈앞에서 대면했을때 제작진의 공포와 흥분감은 어땠는지도 얘기한다.

접근조차 힘든 쿠릴열도의 야생동물,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우쉬쉬르 섬의 여우와 곰, 무선케이블을 이용해야 했던 조선 표범의 촬영기법도 함께 공개한다.

아울러 현물거래 관행으로 제작진의 노트북 컴퓨터까지 줘야했던 고생스러운 촬영 섭외과정, 러시아 현지인들과의 갈등과 협조, 호랑이를 보호하려는 사람들의 노력과 어려움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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