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며 예술을 노래한다" 도심지 화랑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한적한시골 산속에서 자연과 함께 젊은 예술가들이 만나고 얘기를 나누는 곳이 있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군립공원 황매산 자락(해발 5백여m), 수많은 대형 바람개비 조형물들이돌아가고 있는 한밭 새터의 '바람흔적'이라 이름 붙인 아담한 미술 전시관이 그곳.
4년전 서울 보다 황매산이 좋아 이곳에 터잡은 최영호씨(행위·설치예술가)가 젊은 예술가들에게 대관료 없이 전시회를 열어 주고 있다. 지금까지 15회에 걸쳐 각종 전시회를 가졌고,지난달에는 '작은 예술제'를 열어 합천은 물론 대구·부산·거창 등지의 예술가 1백50여명이 몰려 들기도 했다.
지금은 지난 6일 오픈한 대구 계명대 서양화과 양희용씨(31) 등 5명의작품들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기고 있다.
시간에도 얽매임 없이 바람과 함께 산다는 최씨는 "이 모든 공간은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했다.
〈합천·鄭光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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