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포항제철을 인수할 자금이면 21개 은행을 모두 사고도 남는 것으로 나타났다.주주들이 은행의 잇단 합병과 감자를 부정적으로 판단, 연일 투매에 나서는 바람에 은행업종 시가총액이 곤두박질한 탓이다.
대신증권 분석에 따르면 15일 종가기준 21개 은행주의 시가총액은 3조9천7백54억원으로 시가총액 3위인 포항제철(4조4천4백5억원) 1개사에도 못미쳤다.
21개 은행주의 발행주식수는 증시전체의 24.25%에 달하는 반면 포항제철의 발행주식수는0.89%에 불과하다.
특히 일부 은행의 시가총액은 자본금이 1백19억원에 불과한 벤처기업인 메디슨에도 못미쳤다.
메디슨의 시가총액은 2천9백20억원인 반면 주택(2천8백6억원), 장기신용(1천5백75억원), 상업(9백51억원), 조흥(8백55억원), 한일(7백47억원) 등 자본금 규모가 훨씬 큰 5개 은행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낮았다.
또 25개 증권주의 시가총액도 2조1천5백91억원으로 시가총액 5위사인 현대전자(2조1천1백22억원)를 다소 웃도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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