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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미니시리즈 '짝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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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는 의사표시를 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는 '병적인 애정' 스토킹(Stalking)이 드라마 소재로 채택됐다.

KBS 2TV는 월.화요일 미니시리즈 '순수'의 후속으로 내달부터 방영하는 '짝사랑'(극본 윤명혜 연출 김종식PD)에서 최근 피해자가 늘고 있는 스토킹의 문제를 다룬다.

'짝사랑'은 미스터리 터치의 멜로물. 20대와 30대의 두 커플이 스토킹의 관계에 놓인다. 가난한 동네 사진사 창수(김상중 분)는 사진찍기 취미를 가진 부잣집 딸 화련(이미숙 분)을혼자 지독하게 짝사랑하다 화련의 결혼식 전날 우발적으로 그녀를 살해하고 만다.그후 건물 임대업자로 형편은 나아졌으나 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창수 앞에 화련과 똑같은 모습의 영자가 나타난다. 어려서 헤어진 화련의 쌍둥이 자매로 두사람은 사랑에 빠져든다.

건물관리로 삼촌을 돕는 창수의 조카 제호(김태욱 분)도 이 건물 미용실의 미용사 지영(채정안 분)을 짝사랑해 삼촌의 사랑법을 따라간다.

창수와 영자는 비극적인 스토킹 이후를, 제호와 정안은 현재 진행형인 스토킹을 각각 전개한다. 그러나 제호는 결국 창수의 죽음으로 자신의 잘못된 사랑을 자각하고 스토킹을 멈춤으로써 또 하나의 불행에 제동을 건다는 줄거리이다.

김PD는 "엄한 아버지와 자식을 과잉보호하는 어머니가 이루는 가정, 군사문화가 남아있는사회에서 한국 남자라면 조금씩 스토킹의 기질을 가지고 있음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과시했던 이미숙이 화련과 영자의 두 역할을 해낸다. 과거 TBC에서 MBC로 적을 옮겼으므로 KBS 출연이 사실상 처음이다. 10월 12일 밤 9시 5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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