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추석 수산물 수급 대책

대구시는 최근 국내산 수산물의 어획량과 수입물량 감소로 조기·상어·오징어등 수산물 제수용품의 수급불안이 예상됨에 따라 수요가 많은 어종 1천톤을 도매시장및 수협공판장을 통해 외지에서 반입하고 시중 냉동창고업체의 보관물량 1천4백톤을 적기 출하하는등 모두 3천2백톤을 추석 성수기에 집중 출하토록 했다.

대구시는 19일 수산 냉동·냉장 제조업체와 수협판매장, 도매법인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과가진 추석 수산물 수급안정대책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21일부터는 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수협 경북도지회에 수산물 수급대책반을 만들어 일일 수급및 가격동향을 점검키로 했다.또 수산 냉동·냉장업체와 도매법인들이 연안 위판장의 출하물량을 최대한 확보, 전량을 대구로 반입토록 독려하는 한편 기존의 임시직판장과 직매장 직거래 장터를 확대개설토록 했다.

이와 함께 시,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위, 수협등 유관기관과 함께 지도·단속반을 편성해보관물량의 출하기피와 가격 기습인상, 매점매석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대구시는 주요 수산물의 외지 반입 물량이 9월초이후 거의 전품목에 걸쳐 계속 증가하고 있고 도매가격은 최근 2주동안 10%내외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추석 성수어종 3천2백여톤이 계획대로 추석 성수기에 집중출하되면 대구의 수요예상량 3천톤을 초과, 수급및 가격이 안정될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추석물가의 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추석성수품의 공급을 품목별로 평소보다최고 2백%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추석성수품의 차질없는 공급을 위해 8일부터 추석전날인 다음달 4일까지 추석성수품 수송 화물차량에 대해서는 광역시의 도심통과를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덕구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추석물가안정대책회의를 열고 1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를 추석물가안정대책기간으로 설정, 이 기간중 쌀, 참깨,배 등 15개 농수축산물과 참기름, 식용유 등 5개 공산품, 이·미용료 등 6개 개인서비스요금등의 가격안정에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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