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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이질은 오염식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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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확산일로에 있는 영천시 고경면 단포초교에서 발생한 집단 이질(1일 현재 32명 양성반응)은집단급식에 사용된 교내 지하수의 오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이질 양성반응을 보인 단포초교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해온 중앙역학조사반 천병렬교수(경북대 예방의학교실)는 1일 "이질균 감염은 교내 지하수가 대장균에오염된채 식수로 사용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 증거로 지난달 12일 교내 급식소내에서 수거한 식수에서 음용수로는 부적합한 대장균과 일반세균이 다량 검출된 점을 들었다.조사결과 학교측이 사용중인 지하수 배관이 옥상 물탱크를 중심으로 수세식 화장실과 운동장 수도꼭지로 연결, 지하수 전체가 오염된 가운데 지난달 9일 열린 운동회 때 이 물이 단체급식과 학생들 양치용으로 사용된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

천교수는 "이번 이질 사건의 경우 학교측이 뒤늦게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등 안일하게 대처, 2차감염등 사태악화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한편 천교수는 "성인은 이질균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나타내지 않은채 보균자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수년이 지난뒤에도 타인에게 전염시킬 가능성이 커 이번 집단이질 발생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질로부터 안전할 수 없게 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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