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 침하로 인한 대형사고가 우려됐던 대구시 북구 복현1동 골든프라자 빌딩 앞 인도 일부가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본지 9월5일자 27면 보도)30일 오후 5시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골든프라자 빌딩 진입로 부근의 인도 두 곳이 폭 1m깊이 1m 규모로 갑자기 내려앉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과 지난 6개월간 공사비를 받지못하고 있는 하도급업체 직원들이 빌딩 앞에서 격렬한 항의시위를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사고가 일어나자 감독관청인 대구시 북구청 직원 8명이 나와 인도 주변에 안전띠를 설치하고 함몰된 부분을 콘크리트로 메우는 등 응급복구작업을 벌였다.
공사 관계자들은 그동안 건물 주변의 지하수와 토사가 계속 빌딩 지하층으로 흘러나오는 '지하터널화' 현상이 진행돼온데다 이날 내린 비로 토사유실이 심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이런 실정인데도 건축주와 시공회사측은 보수작업을 외면하고 있으며 대구시와 북구청도 서로 관할이 아니라며 나몰라라 하고 있다.
〈李宗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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