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쁜날 이웃사랑-노소가 따로 있습니까

"이웃돕기에 남녀노소가 따로 있습니까?"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는 경북대 사회교육원 명예학생들이 '기쁜날 이웃사랑'에 앞장서고 있다. 제2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10월2일 열리는 사회교육원 명예학생 축제를 '기쁜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장으로 만들고 있는 것.

경북대 사회교육원측은 "사회교육원 개원 이래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가 기쁜날 이웃사랑 운동과의 결합으로 더욱 뜻깊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장년층과 60세이상 노인들인 명예학생 6백여명은 이날 축제 행사장에 '기쁜날 이웃사랑' 특설코너를 설치, 대구.경북지역 실직가정, 위기가정을 돕기위한 모금운동을 펼치는 한편 명예학생들 스스로도 기쁜날 이웃사랑 회원으로 참가신청을 할 계획이다.

경북대 사물놀이 동아리 및 탁로원 노인예술단의 축하공연, 명예학생들의 노래.장기자랑 경연대회등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는 중간중간에 구경나온 동네주민들과 일반 대학생들에게 기쁜날 이웃사랑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도 이웃사랑을 함께 나눈다는 의미에서 '보람된 학교, 품위있는 학생, 함께하는 사회'로 정했다.

명예학생 자치회 남의진 회장(62)은 "배움의 취지도 결국 남에게 베푸는 데에 있다"며 "사회의 어른인 노인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웃사랑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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