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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적-녹 연정협상 17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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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SPD)과 녹색당은 2일 양당간 연정구성 협상을 오는 17일까지 완료하기로 합의했다.양당은 이날 본에서 연정구성을 위한 첫번째 공식 회의를 갖고 협상을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빨리마무리하되 하원(분데스탁)의 총리선출은 예정대로 오는 27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연정협상안은 오는 22~23일 녹색당, 25일 사민당 당대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양당은 협상의 효율적 진행을 위해 고용창출, 세제개혁과 같이 양당간 정책차이가 적은 부분부터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예산으로 청년실업자를 구제하는 고용창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부가가치세는 인상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오스카 라퐁텐 사민당 당수는 "정부의 지원으로 약 10만명의 청년층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특히 실업자가 많은 구동독지역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협상시작전 루돌프 샤핑 사민당 원내의장은 녹색당에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말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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