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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불신확인"엔 여야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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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과 북한 총격요청설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극한대립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여야 인사들은 추석연휴 동안 일제히 귀향활동에 나서 지역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며 여당은 여당대로,야당은 야당대로 홍보전을 펼쳤다.

○…어느 곳보다 한나라당 정서가 강한 대구.경북지역에서 여권은 최근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총격 요청설과 관련, 한나라당의 부당함을 적극 홍보했다.

지난 3, 4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달성군을 순회했던 국민회의 엄삼탁대구시지부장은 7일, 총격요청설 등과 관련, "이회창총재를 너무 몰아붙이면 지역 여론은 악화될 것이라는 일부 여론이 있더라"고 소개. 엄지부장은 그러나 "대선 직전 북한이 총을 쏘았다면 결국 이총재가 됐을 것이라는얘기엔 모두가 부정하지 않더라"고 전했다.

4일까지 지역에 머문 자민련 김종학경북도지부장은 "사정은 빠르게 이뤄져야 하며 국회 문을 열어야 한다고 질타하는 목소리들이 대다수"라며 정치불신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굳이 지역 민심이 어느 당에 일방적으로 기울어 있지도 않다는 주장이다.

○…추석연휴를 고향에서 보내며 귀향활동을 벌였던 한나라당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은 사정과 국세청 모금사건 및 북한총격요청설 등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현정권을 향한 불만, 반DJ정서 심화 등 바닥 민심을 전하며 무거운 심경을 토로.

이해봉의원(대구달서을)은 7일 "현정권에 대한 지역의 불만이 높고 반DJ정서가 더욱 깊어지고 정부지지도가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고 박세환의원(대구수성을)도 "사정에 대한 염증과 경직된 정치권에 대한 불안감을 많이 털어 놓았다"고 전언.

이상배의원(경북상주시)도 "전반적으로 불만스러운 분위기였다"고 전했으며 김광원의원(경북영양.봉화.울진)은 "주민불만이 승진.계약.구조조정 등에서 나타난 차별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는 등구체적이었고 반DJ정서가 대단해 놀랐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한나라당 지역의원들은 "현정권에 대한 지역민들의 이같은 불만과 함께 야당의원들에 대한동정과 격려도 많았다"고 소개한뒤 "그러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큰데다 지금처럼 불만세력이계속 늘어나는 것은 큰 일"이라며 국회정상화에 한가닥 기대.

〈鄭仁烈.裵洪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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