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대그룹 7개업종 자율 빅딜 실패

금융감독위원회는 7일 5대 그룹이 제시한 사업구조조정방안을 채권금융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구조조정추진위원회에서 평가, 빠른 시일내에 최종적인 구조조정 및 금융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최종방안을 채권금융기관과 재계의 자율적인 협의를 통해 전반적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의 틀 속에서 마련하되 합의도출이 실패할 경우 채권금융기관 주도로 한계 계열사및 사업부문의 매각, 여신중단, 보증채무 이행청구 등의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최홍건(崔弘健) 산업자원부 차관도 7일 "전반적으로 기대 수준에는 못미쳤다"면서 "정부도더 이상기다릴 수 없는 입장이어서 어쩔수 없이 금융권의 5대그룹 워크아웃 범주에 이들 7개 업종 기업을 포함시킬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이에따라 금융권이 진행시키고 있는 5대그룹에 대한 워크아웃 일정에 맞춰 7개 업종에 대해서도 해당 업체들의 주거래은행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구조조정계획을 마련하고연말까지는 이를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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